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보령에서 가볼만한 곳(추천지3) ⛪갈매못성지

by 키덜트 재희 2023. 6. 29.
728x90

 

 

 

 

충남에 왔다! 보령(대천)에 살고 있다!
그럼 어디를 가보는 게 좋을까욤?

 

 

 

 

 

 

갈매못은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있는 천주교 순교사적지로 옛날 내포(內浦)지방의 연못의 이름입니다. 성지순례는 아니었지만 문득 마지막으로 보령을 돌면서 들렀는데 의외로 멋진(?) 곳이었습니다. 😊 실제로 신자가 아닌 연인 등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오천항과 약 2km정도 떨어져 있고요... 대천역에서는 20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서해바다를 끼고 있는 곳이죰. 이 순교성지를 추천하는 이유는 종교와 관계없이 뭔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나 관광지에서 사찰 등을 둘러볼 때도 꼭 종교적 의미로 가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관광지라는 뜻은 아님요.ㅋ

 

 

 

 

 

 

버스정류장이 있는 것으로 보아 버스도 다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는 그닥 볼품이 있진 않지만 이 바다 바로 옆에  갈매못성지가 있어요. 

 

 

 

 

 

 

성지 옆에 있어서 그런지 바다가 참 고요하고 차분했습니다. 차도 옆에 바로 있으니까 바다로 내려가려고 길을 건널 때는 꼭 차조심요~ 

 

 

 

 

 

 

주차장은 모두 2갠데 2주차장쪽에 후문이 있고 1주차장이 정문이에욤. 제가 간 날은 정문 쪽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후문으로~ㅎ 주차료 없고욤 입장료 없음당.(우리나라의 가톨릭 성지는 보통 입장료 없어욤ㅎ)🤭

 

 

 

 

 

 

1866년 3월 30일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님, 오메트르 베드로 신부님, 위앵 루카 신부님, 황석두 루카 회장님, 장주기 요셉 회장님께서 순교한 곳이 바로 이 갈매못입니다.(순교란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희생함을 가리킵니다.) 

 

 

 

 

 

 

200여 명의 군인에 둘러 싸인 채 위 다섯 분은 처형을 당하셨는데 머리가 장깃대 위에 걸렸을 때(효수) 은빛 무지개 다섯 개가 하늘을 뚫고 내려와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고 병인박해 순교자 증언록 220번에 나온다고 합니다. 한국사를 보면 1866년 병인양요가 나옵니다. 위 다섯 분 중에 세 분이 모두 프랑스 선교자분들이셨죠.

 

 

 

 

 

 

병인박해는 흥선대원군께서 러시아의 남하를 프랑스를 이용하여 견제하려고 하였다가 프랑스가 이를 거절하자 천주교를 탄압한 일입니다. 그로인해 프랑스 군이 강화도를 침공하게 되었죠. 단순하게 종교적 탄압이 아닌 보복성 탄압이었던 겁니다. 잘못한 거예욥!! 어쨌든 역사적 이야기는 이렇다는 거고.ㅋ

 

 

 

 

 

 

기념관 및 소성당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문이 잠겨져 있어서 들어가보진 못했어욤. 날은 흐렸지만 선선했고 관람객(?)은 1~2명 뿐이었습니다. 한 분은 가톨릭 신자 분으로 보였고요. 성지가 인파로 너무 북적이면 좋지 않겠지만 조금은 더 있어도 될 것 같은데.ㅎㅎ;; 

 

 

 

 

 

 

순교하신 분들의 모습입니다. 모두 다섯 분이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누구 외 무명순교자들.이라는 문구 보이시죠? 그들이 계셨기에 가톨릭이 건재한 것입니다. 민주화운동 등에서도 이 무명의 용사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이 모든 사람들의 피를 위하여 묵념을 드립니다.+

 

 

 

 

 

 

13번째 십자가의 길의 모습입니다. 저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몰라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물론 경건한 마음으로 이곳에 왔지만 바람쐬러 온 거지 종교행사(?)를 하러 온 건 아니라는 거.ㅎ;;

 

 

 

 

 

 

성물방도 있고 그 앞에 순례도장 찍는 테이블과 봉헌 초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1개에 2천원인데 지폐를 넣어주면 됩니다. 누가 보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가져가시는 분은 없을 줄로 압니다.ㅎ 저는 5천원짜리만 있어서 1개는 봉헌하고 1개는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저는 이 가 아주 좋습니다. 마음이 경건해지고 성스러운 이미지? 꼭 신자로서가 아니라 그냥 마음이 편해집니다. 누구든 초를 봉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구든 기도를 할 수 있지요. 종교가 없더라도 타 종교라도 상관없습니다. 의식은 행하는 사람의 마음일 뿐입니다.

 

 

 

 

 

 

초가 몇 개 없네욤.. 다녀가신 분이 몇 안 된다는 뜻입니다. 저기 유리관에 초를 불밝히고 기도를 하는 게 봉헌입니다. 물론 헌금을 내면 더 좋겠지만... 여유가 없군요.ㅠㅠ 저는 어머니의 건강과 저의 인내와 세상의 평화에 대해 를 올렸습니다.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마음은 편안해집니다. 기념삼아 해보세욤.😚

 

 

 

 

 

 

이곳은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내도에 보면 그냥 쉼터라고만 돼 있는데 수녀님이 보이시길래 여쭤봤더니 카페라고 합니다. 이름은 써 있지 않아요.ㅎ 여기 경치도 괜찮습니다. 앉아서 차 한 잔 하면서 고즈넉한 평화로움을 느끼셨으면 해요.^^ 가격은 몰라요. 비싸진 않을 듯.ㅋ

 

 

 

 

 

 

성당(승리의 성모 대성당)으로 가는 길입니다. 성당의 모습이 예쁘게(?) 잘 만들어져 있답니다. 아기 예수님을 안고 계신 성모님도 보이는군요. 

 

 

 

 

 

 

성당의 내부입니다. 고요하고 그윽하며 신성한 기운이 감돕니다. 아담하게 잘 꾸며져 있는데 밖에서 본 것에 비해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가톨릭이시면 다 아실텐데 성당에 들어서서 성수를 찍어 기도하는 문구입니다. 전 저 기도문이 좋습니다. 깨달은 죄든 깨닫지 못한 죄든 용서를 빌고 앞으로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의식이라고 생각해요. 완벽하고 선한 인간은 없습니다. 언제나 악한 것을 지향하려는 의지가 필요합죠.😯

 

 

 

 

 

 

포졸들이 처형 일을 늦추려고 하자, 주교님께서 "우리는 내일 죽어야 하오."라고 소리쳤다 합니다. 예수님의 수난 성금요일에 순교를 하시려고요. 성금요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숨을 거둔 날로써, 부활절 직전의 금요일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교 국가에서는 굿프라이데이(Good Friday)라고 해서 대부분 공휴일로 지정되었다고 해욤.

 

 

 

 

 

 

성당 위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인데 관광지 못지 않습니다. 350M 앞에 효시터가 있다는 안내판도 있군요. 그런데 논밭을 지나서 산으로 가야합니다. 가볼까 하다가 패스했습니다.ㅡㅜ

 

 

 

 

 

 

어디든 주의사항(규제)이 있을텐데... 금연과 쓰레기 투기 금지는 등은 기본이고 이곳에는 애완견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특이한 건 애정행위도 금지합니다.ㅋㅋ 성지니까 아무래도 너~무 발랄하지는 말라는 뜻 같아욤. 근데 애완견은 애완동물로 바꿔야 될 것 같아요. 멍멍이는 안 되고 야옹이는 된다는 뜻이 아닐테니까요.ㅎㅎ

 

 

 

 

 

 

충남에서는 꽤  유명한 갈매못순교성지는 오천항에서도 가까우니 드라이브 코스로 다녀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인들끼리 친구끼리 그리고 신자분들에게 추천해욤~😘

 

 

https://jhtstory.tistory.com/82

 

보령에서 가볼만한 곳(추천지1) 🚗우유창고

보령에 왔다! 대천에 살고 있다! 그럼 어디를 가보는 게 좋을까욤? 우유창고 는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해있는 카페 겸 우유만들기체험장입니다. 그냥 풍경이 좋은 카페라고 생각하시면 돼욤.^^ 전

jhtstory.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