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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여행기3 [4일차~입국]

by 키덜트재희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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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셋쨋날 4일차이면서 새벽에 귀국)입니다. 이 다리(Dauis 대교)를 건너면 보홀 본섬이지요. 그전까지 저희는 계속 팡라오에 머물렀던 것이고욤. 마치 보홀 본섬은 작은 한국이고 팡라오는 작은 제주도 같은 느낌입니다.ㅎ;; 당연히 본섬이 더 내륙이니까 발달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보홀 전체지도

 
오늘 일정은 거의 육상투어로 선상뷔페를 먹고 초콜릿힐과 안경원숭이를 보고 밤늦게는 반딧불이를 보거나 마사지를 받는 스케줄로 이루어졌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건 선상뷔페.^^
 
 


 

 
반딧불이를 보고 돌아가는 버스에서 멋쪄보이는 어떤 공연하는 걸 스치며 봤는데요.. 위치는 산타모니카성당 부근같기에 돌핀베이 직원분께 여쭤보니 거기 뿐만이 아니라 시장이 있는 곳에서 축제나 공연같은 걸 자주 한다고 하니 그런 축제(행사, 공연) 정보를 찾아보심 좋은 관람(구경)도 겸할  수 있을 거예욤.  
 
 
 

혈맹기념비가 있던 곳의 풍경

 
 
 
 

 
 
보홀 본섬 Tagbilaran에 있는 혈맹기념비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박물관에 필리핀의 고유 배인 방카(banca)가 보이는군요. 전복되지  않도록 양 옆에 수평을 지지하는(마치 세발자전거 같이) 지지대를 부착한 게 특징이죠. 정식 명칭이 방카보트인지 몰겠는데 그케 부르더라고요. 요런 건 그냥 문화답사하는 분위기죰.ㅋ
 
 
 

 
보홀에 있는 초등학교입니다. 팡라오에도 학교가 있었는데 거기보다 학교 규모가 더 컸습니다. 보홀 중심으로 들어갈수록 학교도 더 크고 백화점(?)같은 것도 있고 하더라고요. 학교의 학생수는 많아보이지 않았고 상당히 자율적인 분위기가 밖에서도 느껴졌습니다. 필리핀은 원래 스페인에 의해 식민지가 되었는데 다시 미국에게 점령당했다가 독립한 나라입니다. 그 영향으로 영어권(?) 국가가 되었습니다. 외국어가 아니라 제2국어가 영어라지요. 울 나라도 제2국어로 일본어나 영어를 배웠다면... 하는 생각이 잠시 맴도네요.
 
 
 

 
다음으로 간 곳은 보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유명한 유명한 바클레욘(Baclayon) 성당입니다. 겉모습은 그냥 일반 성당이나 비슷하게 보였는데...
 
 
 

 
내부의 모습은 상당히 화려(?)하고 예뻤습니다. 이렇게 예쁜 성당이 있나?할 정도. 전신이 다 나온 위 사진은 현지 가이드(보조가이드죠.)인 Mario(한국 별칭으로는 "철수")가 찍어준 것입니다. 마리오는 아이가 셋이고 38살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참 착한 친구였습니다.^^
 
 
 

 
성수부터 찾았는데... 성수받이만 있고 성수는 없었습니다. 아예 메말라 있었고 흙이 묻어 나왔죠. 코로나의 펜데믹이 끝났다고는 하지만 그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이 성당에서 미사를 지내지 않는지는 모르겠습니다. "Δόξα στον Πατέρα, τον Υιό και το Άγιο Πνεύμα. Τώρα και πάντα και για πάντα. Αμήν." I wish you peace.+
 
 
 

 
생각보다 성당 내부 사진 찍은 게 별라 없군요.ㅍ 요건 딱 봐도 성금을 모금하는 상자같죠? 돈이 없어서(언제나 없지만ㅋ) 100페소 넣었습니다.
 
 
 

 
점심은 배 위에서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물에 떠 있는 식당에서 먹는 건가 했는데... 진짜 떠나니는 배더라고요. 일종의 미니 크루즈 같은 개념이죠.ㅎ 알고보니 밤늦게 반딧불이를 보러 다시 온 곳도 이곳이었습니다. 어디가 어딘지..ㅋ
 
 
 

 
저희가 간 곳의 선상뷔페(밤에는 반딧불이)는 똑같이 로복(Loboc)강을 유람하는 Rio Verde Floating Resto 였습니다. 하지만 선상뷔페하는 곳은 이곳만이 아닙니다. 그 위쪽으로 Loboc River Cruise 가 있는데 거기가 더 유명하죠.(다른 곳입니다. 전체지도 참고) 선상뷔페든 선셋이나 반딧불터어 등은 여러 곳이 존재하니까 자유여행 가시면 편하신대로 가시면 되고욤..
 
 


 
 

투어상품마다 식사가 있고 맥주가 있고 뭐 다 다릅니다. 클룩 같은 걸 보니까 묶음 패키지만 있고 선상뷔페만은 투어상품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자유여행으로 와서 선상뷔페만 원하신다면 업소에 직접 예약하거나 현지에서 계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독 가격은 약 2만원 정도?(제가 혹시나 나중에 그렇게 할 예정.ㅎ) 
 
 
 

 
이런 식으로 음식이 나왔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배가 천천히 항해를 하죠. 아~ 이거 아주 환상이더라고요^^* 풍경은 어찌나 예쁜지.. 디제이 같으신 분이 연주도 해주시는데 나중에 테이블 당 팁을 걷습니다. 50페소 짜리 챙겨두세욤.ㅎ 근데 사진의 코코넛음료는 유료였습니다. 왜 저것만 포함이 아니징?? 희한함.ㅋ
 
 
 

선상뷔페 크루즈는 순항중ㅋ

 
 
 
 

 
강물도 푸르고 경치 참 좋았습니다. 식사를 하며 1시간 반 정도 유람을 합니다. 중간에 조렇게 생긴 곳에 잠깐 머물기도 했는데요... 저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옛날 원주민들을 연출한 작은 밀림(?) 같은 곳이었어요. 아이들은 저마다 수제로 만든 장난감 활을 사서 오드라고욤.ㅎ
 
 
 

 
제가 보홀에서 가장 좋았던 건... 1위가 알로나비치, 2위가 요 선상뷔페(로복강 유람선), 3위가 돌고래왓칭 & 펀터드섬(버진아일랜드) 이었습니다. 플러스 Selos라는 노래^^. 저는 딱 요거 3개면 충분합니다. 자유여행으로 간다치면, 항공권은 날짜 잘 맞춰서 사면 30만원 정도, 2박4일 일정으로 숙소는 3성급으로 2박하면 8만원 정도에 호핑투어 5만, 선상뷔페 3만, 식비 10만, 교통비 5만, 술값 5만 등 하면 암만 싸게 가도 70만원 정도는 들겠네요.@><@ 
 
 
 

 
저는 2013년부터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처럼 항상 따뜻한 적도부근의 나라를 동경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필리핀은 언어가 약간은 통하고(생활영어 배우면 되니까.) 보홀에 있어보니까 살아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민권을 취득하는 건 아니고 한국인으로 그냥 보홀에서 사는 거? 먹고 살것만 허락한다면(트라이시클 같은 거 운전하면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욤.ㅍ) 따뜻한 나라, 그래서 마음도 항상 따뜻할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살고싶네요. 
 
 
 

선상뷔페 Place used: Rio verde floating resto

 
 
 

 
점심(선상뷔페)을 먹고 저희는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가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짚라인(Zipline)을 탈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원하는 사람만 타고 나머지는 휴식을 취했는데.. 저는 타고는 싶었으나 돈이 모자라서 못탔습니다.ㅜㅠ 막타워에 비하면 저런 건 그냥 놀이기구죰.ㅎ
 
 
 


이곳에 있는 화장실에서도 돈을 받더라고요. 저기 앉아있는 아주머니 보이죠? 10페소를 내라고 푯말까지 있었습니다. 근데 희한한 건 꼭 제가 가면 돈을 내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일행분들은 달라고 안 했다는데. 참내ㅋ 어떤 한 미국 관광객도 돈을 지불하는 걸 봤습니다. 호구(?)들만 얼렁뚱땅 받아내는 건가? 암튼 저는 그냥 쌩까고 "I have a guide," 하면서 그냥 갔다왔음요.ㅎ
 
 
 

 
이건 파파야나무입니다. 야자수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죠. 열매가 주렁주렁 많이 열리는데 다 익으면 노랗게 변한다고 해요. 코코넛나무는 원래부터 파란색 열매와 노란색이 구분되어 있다고 했었죰? 그리고 코코넛나무에 주인이 있으면 나무줄기(기둥)에 도끼 자국을 남겨 표시를 한다고 하네요.(올라가서 따려고 하는 거죠.) 즉 도끼 파인 자국있는 건 개인 것, 아닌 건 국가소유.
 
 
 

 
이어서 금세 안경원숭이를 보러 왔습니다. 안경원숭이보호구역맨 메이드 포레스트에서 약 3km 위쪽에 위치합니다.(지도참고) 전 처음부터 얘네들한테 별 관심이 없었는데요... 어쨌든 패키지니까 구경하면 좋죰ㅎ
 
 
 

 
그냥 숲을 짧게 돌면서 숨어 지내는 안경원숭이를 보는 거예요. 만지면 안 되고 가져가면 안 된대요.ㅋㅋ 그리고 플래시 터뜨리면 안 되고요. 안경원숭이 캐릭터가 귀여운 거지 실제 안경원숭이는 그닥 귀엽지도 않았다눙.
 
 
 

 
무슨 외계인 같기도 하고...ㅋㅍ 크기는 정말 작습니다. 자세히 안 보면 잘 보이지도 않죠. 나뭇잎 한 장 크기? 암튼 직접 보시면 작은 걸 알았어도 이케 작아?! 하실 거예욤.ㅎ 안경원숭이와 같이 사진을 찍으시려면 숲에 있는 현지 직원에게 부탁해도 됩니다.(팁은 좀~) 현지인들이 찍어주는 사진이 잘 나와욤ㅎ
 
 
 

 
코코넛입니다. 빨대를 꽂아서 마시기도 하고 쪼개서 흰색 껍질(?)을 먹기도 하죠. 기본적으로 코코넛은 달고 맛있잖아요? 근데 생각보다는 그닥? 코코넛은 베트남에서 먹었던 게 맛있었습니다. 코코넛 나름이겠지만.
 
 
 

 
죽기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에 선정됐었다는 초콜릿언덕(Chocolate Hills)에 왔습니다. 선정이 되었는지 어땠는지는 몰라도 제게는 그냥 문화탐방 같은 거였어욤.ㅋ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고 거기서 주변의 봉오리(?)들을 감상하는 겁니다.
 
 
 

보홀 초콜릿힐(Chocolate hills)

 
요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이름이 왜 초콜릿힐인지 아시겠죠? 설명이 없어도 그냥 알겠더라고요. 키세스초콜릿이랑 닮았잖아요? 
 
 
 

 
날은 덥지. 저 초콜릿 봉오리에 올라가 보는 것도 아니지.. 멀리서 감상만 하는지라 전 그닥이었습니다.(날씨가 가을 정도라면 괜찮을 거 같지만. 그니까 여기는 겨울에 오는 것이 좋겠네요.ㅎ) 그냥 유명한 거 보고 왔다?ㅎㅎ 기억에는 남을테니까요. 살짝 비추하는 코스예욤.
 
 
 

 

 
저녁은 특식으로 BBQ(?)폭립이 나왔는데... 맛 별로 없었습니다. 폭립이 돼지갈비잖아요? 웬만하면 맛있는 건데...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하나.. 암튼 절반 정도만 먹었습니다. 생김새는 TGI나 아웃백 스타일인데 맛은 @@~~
 
 
 

 
사진을 보니까 마리오가 찍어 준 사진 중에 식당이름이 나오는 게 있더군요. 팡라오에 있는 한 레스토랑이었는데 맛없다고 했으니까 이름은 생략할게욤.ㅎ; 패키지 차량을 타고 다니니까 지금 어딘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모름.ㅋ
 
 
 

 
저희가 타고 돌아다녔던 미니버스입니다. 요렇게 생긴 관광버스들이 무지 많은데 나중에 차를 찾기 쉽도록 넘버를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075307이라고 보이시죠? 근데 저게 넘버가 아닌가 봅니다. 나중에 보니 다른 차들도 저 번호를 달고 있더라고요. 상표인 건가?? 그래서 그 밑에 작게 보이는 번호로 기억을 했습니다. 그건 다르더라고요.ㅎ
 
 
 

 
밤 8시쯤 됐습니다. 반딧불이투어를 왔는데요.. 이곳은 낮에 선상뷔페를 했던 Rio verde floating resto 와 같은 곳입니다.(나중에 안 거예욤.ㅋ) 동그란 배를 타고 로복강을 다니면서 숲에 있는 반딧불이를 구경하는 거죠. 근데 저는 이건 진짜 비추합니다. 반딧불이가 예쁘게 보이기는 하는데 주변도 어둡고 그닥 낭만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요런 식으로 반딧불이가 보입니다만...(심하게 보정된 사진임.ㅎ) 육안으로 봤을 때 그렇고.. 사진으로 찍으면 잘 안 나옵니다. 제  핸드폰이 4년이 넘어서 화질이 좋지 않기에 더 그런 것인데 다른 분들도 다 잘 나오지 않으시더라고요. 근데 몇 분은 제법 선명하게 잘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핸드폰이 최신형이거나 아이폰이 아니었을까 하는...
 
 
 

 
이런 심하게 어두운 야경 등은 DSLR로 찍는다고 해서 무조건 잘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화소가 아니라 화질입니다. 야간모드로 찍으면 좀더 선명하게 나오지만 흔들림이 있기에 프로모드로(일종의 수동 개념이죠.) 설정해서 찍으면 좀 더 잘 나옵니다. 투어 가이드가 관광객들 사진을 찍어주는데 그렇게 해서 찍드라고요. 찍은 걸 봤는데 아주 예쁘게 나왔던데요.!! 촬영기술이 좋아서가 아니라 프로모드에 핸드폰이 좋아서 그런 거예욤.ㅎㅋ
 
 
 

 
모든 휴대폰은 위와 비슷하게 프로모드(수동모드)가 있습니다.(설정이나, 인물사진.. 동영상.. 있는 곳에서 더보기 하면 나와욤.) ISO는 빛의 감도를 뜻하는데 저 값을 올리면 좀더 밝아질 수 있고 EV는 일종의 레벨값인데 저 값을 올리면 노출이 좀더 선명해집니다. 아시겠지만 카메라 방향을 아래쪽으로 향하고(핸드폰을 거꾸로) 사진을 찍으면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도 있지요.(전 신경 안쓰지만ㅋ) 제 폰은 프로로 바꿔도 그닥 ><
 
 
 

 
저희 패키지일행 말고 중간에 여성분 2분이 버스에 같이 탔습니다. 자유여행오신 거 같은데 반딧불이투어만 끊어서 저희와 잠깐 합류한 거죠.(조인투어) 여성분들은 반딧불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대신 핸드폰 좋은 걸로 가져오세욤.ㅎ 모기는 거의 없기는 하는데 긴팔옷 입고 가면 괜찮고요... 아니면 모기기피제 챙겨가세요. 일행 중에 한 아이가 모기 물림.ㅍ 
 
 
 

 
반딧불이를 끝내고 팡라오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비행기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커피숍페 왔는데요.. 가이드께서 커피 사주심.^^ 마사지 받으러 가시는 분들도 있었고욤. 전 여기서 기다리는 시간도 꽤 괜찮았습니다. 
 
 
 

 
커피숍 야외 전망이 좋더라고요. 시내야경 보면서 보홀(필리핀)을 떠나는 시간과 작별하는 커피 한 잔. 출국시간(비행기 출발시간)이 무려 새벽 2시 55분이었습니다. 악~~!!ㅋㅋ 여기서 1~2시간 머물다가 공항으로 이동한 거죠. 출국준비해야 하니까.
 
 
 

 
팡라오공항. 여기서 입장 전에 이티켓(전자항공권)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출국심사를 받았죠. 제가 몰래 라이터 2개 가져왔던 걸 그냥 갖고 보안검색을 통과하려는데 "라이터 내놔."하더라고요.ㅋ 그래서 1개를 꺼내 줬어요. 그랬더니 "1개 더 내놔."ㅋㅋ 엑스레이에서 다 잡았나봐요. 앞서도 말씀했듯이 출국심사 후 공항에는 흡연실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들 강제금연.ㅎㅎ
 
 
 

 
2층의 보딩 대기실입니다. 시간이 많으면 밖에 다시 나가서 흡연하고 오셔도 됩니다. 다만 들어올 때 보안검색을 다시 해야죠.(한국 공항도 마찬가지.) 공항에 와이파이가 잡히기는 하는데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사용이 안 돼요. 현지 공항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필리핀 전화번호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엄청난 경험도 했네요. 전 본래 한 번 화장실 갔다오면 화장실가기 어려운 경우에 웬만하면 6시간 정도는 그냥 다 버티거나 괜찮거든요.(그래서 좌석도 창가쪽으로.) 기차에서 화장실 딱 1번 가보고 배에서 딱 1번 가본 게 살면서 전부. 근데 보홀에서 암튼 속이 좀 안 좋았는데 비행 2시간만에 배가 부글부글 끓어서 잠도 못자고 발만 구르다가(30분 버텼나?) 난생 처음으로 비행기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좀 다르더라고요.(변기가 물로 내려가는 시스템이 아니었음.) 화장실 빨간불이 들어와 있었는데(원래 사람없음 파란불) 그냥 갔다가 화장실서 스튜어디스가 나오고 창가쪽에 앉아서 나가면서.. 들어오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 이게 무슨 ㄱㅐ망신ㅠㅠ 화장실에서 15분은 있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에 이런 얘기라서 지저분쓰..@><@
 
 
 

 
어쨌든 인천공항에 잘 도착했습니다. 아침이었죠. 면세점에서 담배를 사볼까 했는데 이번에도 전 못샀습니다. 입국장에서는 안 파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인천공항은 입국시에도 수하물 찾는 곳 근처에 작게 담배파는 면세점이 있다고 입국장을 나와서 직원께 들었습니다.
 
 
 

 
배는 고프니까 가볍게 아침을 때웠습니다. 희한한 게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보홀이라는 먼 곳에 있으면서 돌아다녔는데.. 한국에 오니 원래부터 그냥 한국에 계속 있었던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러다가도 정말 가끔씩은 '내가 있는 지금 이곳이  어디지?' 하는 생각도 들잖아요? 그러고 보면 사람의 기억이나 추억이라는 것은 참 아리송할 때도 있습니다횸.ㅎ^^ 
 
 
 
 

보홀 마지막날(4일째) 여행담 끝.

마지막 페이지에욤.~
 
copywrite 키덜트재희.(J.Kinca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