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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여행기1 [출국~2일차]

by 키덜트재희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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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패키지여행을 떠나려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애꿎게도 시간만 많았던 1인입니다. 시간이라도 있어서 다행인건지..ㅠㅠ) 이번에는 카운터(창구)가 아닌 키오스크에서 셀프체크은 해봤는데요, 아~주 간단하더군요.ㅎㅎ
 

 

 

키오스크 항공권 발급방법

 
키오스크에서 항공권 발급순서입니다. 좌석은 맨 처음에 아무데나 지정 되어 있는데요.. 원하는 좌석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그러려면 아무래도 좌석이 다 나가기 전에 일찍 체크인을 하시는 게 좋겠죰?ㅎ;;;
 
 
 

 
짜자잔~ 탑승권이 나옵니다. 초보라서 요것도 아주 씽기~~ㅋ 항공권(탑승권)은 됐고, 만약 위탁수하물이 있다면 요건 전용 카운터로 가서 따로 부쳐주셔야 됩니당.
 
 
 

 
에어부산 수하물 전용 카운터는 K25~35번 창구군요. 전 어차피 위탁수하물은 없어서 패쓰ㅇ~~ TMI를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LCC항공사는 티웨이를 가장 조아라합니다. 이름도 맘에 들고 최초로 비행기를 탔을 때 승무원들의 표정이 매우 밝고 친절해보였기 때문입니다. 위트도 있었고욤.ㅎ 말을 하지 않고 표정만 봐도 다 읽혀집니다. 어느 ○○○○항공과는 확연히 달랐죠.
 
 
 

 
이건 e-티켓(전자항공권)인데요... 사실 인천에서 출국할 때는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출국할 때에는 이티켓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특히 보홀 팡라오공항은 확인합니당!!) 잘 보관하고 계셔야 해욤.^^*
 
 
 

 
언제 생겼는지는 몰겠지만 출국심사 받으러 갈 때 맨 처음 줄서는 곳에 스마트패스전용 라인이 생겼습니다. 원래 줄이 이케 길었었나? 알았더라면 스마트패스 등록할 걸 그랬네요.ㅍ 스마트패스 어플깔고 미리 등록하면 됩니당.
 
 
 

 
어디 공항이나 보딩하기 전에 물(정수기)은 있잖아요? 빈 생수병을 준비했다가 물은 받아서 마셔도 됩니다. 별 거 아닌데 요것도 팁이라면 이더라고요.ㅎㅎ 
 
 
 

 
42번 게이트에서 팡라오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인천공항은 도착지에 따라서 탑승교(보딩브릿지)에서 바로 타거나, 트레인이나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타거나 비행기 계단으로 직접 타는 경우가 있잖아요? 외국 공항도 다 마찬가지더라고요. 목적지에 따라서 다 다른 거니까 그냥 게이트만 찾아서 졸졸졸 따라서 움직이시면 됩니다. 저는 첨에 이걸 외우려고 했다는..ㅋ
 
 
 

 
에어부산은 다른 LCC항공에 비해 좌석(앞뒤 간격)이 정말 쬐끔 더 넓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앞 사람이 좌석을 제끼면 저도 제껴야 무릎이 걸리지 않더라고요. USB충전포트는 어느 LCC나 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하긴 요새는 고속버스만 타도 충전포트가 웬만하면 다 있지욤.ㅎ 팡라오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4시간 45분 걸립니닷.
 
 
 

 
여기가 보홀에 있는 팡라오 공항입니다. 세부에는 막탄세부공항이 있고 보라카이에는 공항이 없습니다. 까띠끌란공항이나 칼리보공항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지요. 팡라오공항은 아주 작습니다. 간이역 같은 느낌이랄까? 청주공항보다 작고요 청주공항처럼 출국장에 흡연장 따로 없습니다. LCC항공은 싼값에 가면 에어부산이든 제주항공이든 밤이나 새벽에 움직입니다. 지금 도착한 시각이 새벽2시가 넘었어요.ㅠㅜ(한국시각은 3시). 시차는 1시간 느려욤~

 


 

 

팡라오공항 입국시는 궐련담배, 전자담배, 라이터 소지가 가능하지만 출국할 때는 라이터 소지는 불가했고, 전담도 안됐던 것 같습니다. 필리핀은 한국에서 출국 전(탑승시간 기준) 반드시 72시간이내이트래블을 등록해야 하는데(일종의 전자 입국심사 서류) 아래 링크 따라 하심 쉽게 하실 수 있답니당.*^^*
 
 
 
1필리핀 여행 필수 준비 서류.pdf - Google Drive

 

1필리핀 여행 필수 준비 서류.pdf

 

drive.google.com

필리핀 관광부 (itsmorefuninthephilippines.co.kr)

 

이트래블

아래 안내는 필리핀 입국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필리핀 관광부에서는 여행객의 입국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입국 규정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리핀 이민국(

itsmorefuninthephilippines.co.kr

 
 
 
 
 

 
제가 투숙하게 된 호텔은 보홀돌핀베이리조트였습니다. 겉은 아주 좋아요. 이뿌고. 근데 방은 그냥 모텔수준? 절대 나쁘다는 건 아니고요(저가의 한국 호텔보다는 훨씬 좋으니까.) 그래도 드라에서 본 호텔이라는 로망이 있어보이진 않는다는 거죠ㅎ  
 
 
 

 
객실내부입니다. 깔끔해요. 근데 욕실은 없더군요.(기억이 잘 안 나는데... 있었으면 반신욕을 했을테니까ㅎ) 개인금고도 있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막 만지다가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잠겨버렸습니다. 이걸 열어보겠다고 카운터에서 영어로 어케어케 말하다가 그냥 포기~ㅍ
 
 
 

 
전 한국에서 미리 1,000페소 단위(그 이하의 저액권은 환전이 되지 않았고 다만 다시 한국돈으로 바꿀 때는 동전까지 다 바꿔준다고 했음.) 로 환전을 해가지고 왔습니다.(외환은행인 하나은행에서 가능.) 그래서 일부러 잔돈을 바꾸려고 편의점을 찾았는데 호텔에서 커피, 맥주 등을 팔더라고요. 그래서 물건사면서 저액권으로 환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는 물은 생수통에 들은 것만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특히 호텔에서) 필리핀의 수돗물은 석회성분이 많아서 현지인들도 안 마신대요.ㅍ
 
 
 

 
원래는 자유여행으로 보라카이나 아무튼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이는 외국 중 가장 가까운 필리핀을 물색한 거였는데... 이것저것 예약할 것도 많고 이동하기도 불편하고 가격이 그닥 저렴한 것도 아니라서 싱글차지(1인실)를 15만원인가 더 내면서 패키지로 떠난 것이었습니다. 선택관광으로 돈을 더 써봤자 패키지 상품 자체가 싸니까 그게 그거더라고요. 반나절씩 이틀이나 자유시간도 있었고요.   
 
 
 

 
이건 객실 카드키 케이스인데요.. 케이스에 보면 방실 호수와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아마 다른 호텔도 비슷비슷할 거예요. 방에서 사용할 때는 객실 와이파이를 쓰고 호텔 로비에서는 로비에 있는 와이파이를 잡아서 쓰면 됩니다. 그래도 웬만하면 데이터로밍을 최소한으로 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욤.
 
 
 

 
알로나비치입니다. 팡라오에서 가장 큰 해변이죠.(해변일걸요?ㅋ) 제가 너무 에메랄드빛 바다를 상상하고 간 것이라서 다소 실망감은 있었는데 그래도 아주 좋습니다. 아니 훌륭한 거죠.ㅎ( 한국에서는 이런 해변을 본 적이 없으니까요.) 
 
 
 

 
저는 이 바다를 보러 온 것이었습니다. 제 목적은 이거 하나였어요.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면서 썬베드에 누워 망고주스나 칵테일을 마시며 따뜻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시간을 보내는 로망이랄까요?ㅎ 저희 패키지 스케줄은 현지에서 변동이 좀 있었습니다. 3박5일 중에 2박은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결국 3일을 보홀에서 보내는 건데 첫날은 거의 자유시간이었고 둘쨋날에 호핑투어 등(바다 투어), 셋쨋날에 네이처투어 등(육상 투어)을 했습니다.
 
 
 

 
숙소(호텔)에서 알로나비치로 걸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냥 시골길입니다. 지도를 보니까 약 10분 거리에 있더군요. 그리고 편의점(세븐일레븐)이 알로나비치 내에 있었습니다. 보홀(필리핀)에서의 흡연은 그냥 한국이나 거의 비슷하거나 거의 막 피는 정도?ㅋ
 
 
 

 
처음보는 식물들도 보면서 가볍게 발걸음을 옮겼죠. 물론 좀 더웠습니다. 기온이 약 34도 정도였나... 여기 기후가 열대기후에 속하잖아요?(아마도ㅋ) 겨울이 아닌 이상 항상 덥습니다. 우기와 건기가 있어서 비가 오는 날도 있는데 제가 갔을 땐 한 번도 안 왔답니당.ㅎ
 
 
 

 
첫날(2일차)에 점심은 패키지 포함이라서 점심만 먹고 자유시간이었습니다. 필리핀 음식 같았는데 맛은 뭐 So So~ 맛없는 건 아니고욤.ㅋ 암튼 이런 저런 음식들도 먹어보고 하는 재미 아니겠어요?ㅎ 자유여행으로 갔다면 어디서  밥 먹을지부터 고민해야 하니까...
 
 
 

 
점심을 먹고 저는 다시 알로나비치를 찾았는데... 객실 테이블에 요런 게 있더라고요. 문 손잡이에 걸어 놓는 용도 같아서 "방해하지 마세요."라는 뜻으로 왼쪽 걸 걸고 객실에서 머물렀고 오른쪽 건 "청소하는 중입니다."라는 뜻으로 객실 청소원이 걸어두는 건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ㅋㅋ 바보야냐?
 
 
 

 
"Please Makeup Room" 청소해주세요. 라는 뜻이었는데... 어쩐지 첫날에 객실 청소가 안 돼있더라고요. 저는 동남아 호텔은 모두 매일 알아서 청소를 해주는 줄 알았거든요. 객실팁은 1달러(또는 50페소, 40페소도 괜찮다고 합니다.ㅎ) 베개밑에 넣어두는 게 좋대요.(다른 곳에 두면 팁이 아닌 걸로 착각할 수도 있다나 뭐라나..)
 
 

 

페소단위와 대략적인 환율[출처: 필리핀관광부]

 
필리핀에서 쓰이는 돈은 위와 같습니다. 저액권은 50페소와 20페소를 많이 사용하시게 될 거예요.(팁줄 때 사용) 그리고 100페소 500페소 단위로 가지고 계심 사용하기 괜찮습니다.^^ 구냥 쉽게 1,000원이 대충 50페소다 생각하세욤.ㅋ
 
 
 

 
요긴 제가 머문 숙소예요. 요렇게 풀장도 있었습니다. 리조트라서 그런 건가?ㅎ 그케 크진 않지만 아담하니 이뻤고 별도 사용료가 있던 것 같았습니다. 돌핀베이는 4성급에 속하는 호텔입니다.(아마도ㅋ) 비슷해보여도 3성급과 4성급은 좀 덜한데 5성급과의 가격차이는 좀 심하죠. 자유여행으로 친구나 혼자 가신다면 2성급도 괜찮고 3성급도 괜찮아보입니다.(1박에 3~5만원 정도) 연인이나 가족끼리 가신다면 그래도 4성급이상(7~8만원 이상)은 가줘야겠지횸.  
 
 
 

보홀 전체지도

 
보홀의 전체지도입니다. 보홀이라는 섬은 원래 무지 큽니다. 제주도의 거의 2배 가까이 되는 면적이죠. 하지만 주로 여행하는 곳은 위와 같습니다. 공항이 있는 곳이 팡라오이며, 다리를 건너면 보홀 본섬과 연결됩니다. 팡라오에 알로나비치가 있고 보홀 본섬에 안경원숭이나 초콜릿힐 등이 있죠. 가보진 않았지만 팡가스팔스라는 곳도 좋아보입니다. 작은 폭포와 냇물, 울창한 숲이 있는 마을이더라고요.
 
 
 

 
호텔 로비입니다. 여기서 호텔조식도 먹지요. 알로나비치까지는 호텔에서 시간대별로 셔틀짚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5분 정도 걸리며 해변 중앙광장으로 데려다 줍니다. 하지만 도보로도 10분 정도밖에 걸러지 않기에 전 걸어서도 갔습니다.
 
 
 

 
호텔에서 팔고 있던 음료들입니다. 맥주, 커피, 생수, 음료수 등이 있었고 가격은 편의점보다 살짝 비싼 정도였어욤. 보홀의 물가는 생수의 경우는 어디든 엇비슷하며 당연히 주요 관광지가 조금 더 비싸고 편의점이 조금 쌉니다. 공산품의 경우는 한국과 큰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한국물가의 약 85%수준? 하지만 확실히 음식점(식당)의 물가는 60%수준으로 저렴했습니다.
 
 
 

 
여기가 알로나비치 광장입니다. 광장 근처에는 상점들도 많고 마사지샾 등도 줄지어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해변이 나오죠. 
 
 
 

 
코코넛야자가 멋찌게 반기는 알로나비치~~ 저는 원래 자유여행이었으면 팡라오 말고 보홀 본섬에 있는 해변에서 놀고 싶었는데(웬지 거기가 더 깨끗할 것 같아서ㅎ) 보홀에서는 팡라오에 있는 여기  알로나비치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구글지도로 찾아봐도 사진 등록된 게 여기가 가장 많더라고요.
 
 
 

 
에메랄드 빛 바다는 주로 얕은 곳에 조성되고 깊은 곳은 푸른 빛, 더 깊은 바다는 검푸른 색을 띤다고 하네요. 알로나비치에도 에메랄드 빛이 보이긴 하는데 배를 타고 더 나가면 정말 에메랄드 빛이 이런 거구나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보라카이의 해변은 바다빛이 예쁘다기보다 해변 자체가 예쁘다고 합니다. 그러니 저는 여기 보홀(팡라오)에 온 게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었지요. 그런데 알로나비치에는 해변비치(누울 수 있는 의자), 이른 바 썬베드(sun bed)를 빌려주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주변 상점에 물어봐도(물론 영어, 콩글리쉬로ㅋ) 빌려주는 곳은 없다고 하며 가이드께서도 해변에 의자 놓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 아마 그런 곳은 없을 거라 하셨습니다...만...
 
 
 

 
저는 썬베드를 찾았습니다. 그것도 빌린 게 아니라 그냥 무료였습니다. 상점 주민에게 물어보다가 빌려주는 곳은 없고 200m정도 더 가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썬베드가 있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죽 가니까 요렇게 썬베드가 있었습니다. 사실 여기 썬베드는 해변 바로 뒤에 있는 '헤난리조트알로나비치' 라는 리조트호텔에서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장소라는데 자리가 많아서 아무나 사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구글지도를 보니까 해변 바로 뒤에 3~4성급 호텔도 몇 군데 있더군요. 거기에 숙박했다면 거의 바로 해변이 앞에 있는 것이죠.(헤난리조트는 비싼 곳이고욤.ㅎ) 다른 호텔들도 알로나비치에서 그리 멀진 않아요.(도보로 10~15분 거리?) 편의점도 해변 내에 있는 세븐일레븐이 다른 곳에  있는 곳보다 가까울 거예요. 아마도.ㅋ
 
 
 

알로나비치 얕은 바다

 
 
 
 

 
전 오후내내 그리고 밤까지 이 알로나비치에 머물면서 얕은 바다에 잠깐 발만 담그고 썬베드에 누워서 망고주스랑 커피, 맥주를 마시면서 따뜻함을 즐겼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해수욕도 즐기고 썬탠도 하지만 저는 그런 건 못하고.ㅎ 보는 걸 좋아하는 편?ㅋ 
 
 
 

 
알로나비치에 석양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아! 이곳에 있으면 망고 사먹으라고 많이들 돌아다니시는데 그거 사지마세욤. 값은 싼데(100페소였나?) 엄청 시어요. 조금 먹다가 버림.ㅍ
 
 
 

 
이제 저녁을 먹어야 합니다. 올 저녁은 자유일정이라서 개인적으로 사먹어야 했지요. 오늘 점심이후로는 다른 일행분들을 본 적은 없었습니다. 완전 혼자 놀러온 듯한.ㅎ 맛난 거 먹으러 온 것도 아니고.. 어디가 맛있는 곳인지도 모르고.. 뭘 먹든 그냥 저는 이 해변에서 먹고 싶었습니다.
 
 
 

 
저는 저녁 해변을 걷다가 세븐일레븐 바로 옆에 있는 요 음식점에서 멈췄습니다. 혼자 앉을 자리도 밖에 있었고 풍경도 좋았습니다. 글고 더 가면 식당이 없어욤.ㅋ 
 
 
 

 
식사류는 없는 것 같아서 튀김류 음식과 함께 칵테일(마가리타)을 마시고 이어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튀김류 2개가 320페소였고 마가리타는 150페소, 맥주(알콜 5%) 는 병당 80페소였습니다.
 
 
 

 
계산서를 받았는데 실수였는지 음주 손님에게는 한 번씩 찔러보는 건지는 몰라도 계산을 잘못해서 가져왔길래 정정해달라고 했습니다. 서비스차지(service charge)는 별도로 10%정도 붙어서 왔더군요. 필리핀은 대개 음식점에서 음식값의 10%를 서비스차지로 따로 받거나 음식값에 포함해서 결제를 받는다고 합니다. 가격표에 서비스차지가 포함되지 않았다면 별도라고 보시면 돼욤. 팁은 별도로 주셔도 되고 안 줘도 되고요~ 잔돈은 가지세요를 "keep the change"라고 표현한다는데 저는 그냥 "have you change"라고 말했습니다.ㅎ 잔돈을 주세요.라고 할 때는 "give me change"라고 했고요. 쌩깐다싶으면 앞에다 "오우~ please~~"를 덧붙이면 될듯요.ㅋ
 
 
 

 
해변을 뒤로 하고 숙소를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시간이 좀 이르더군요. 그래서 주변을 좀 더 돌아보기로 했지요.
 
 
 

 
뒤로 돌아서 숙소로 향하는 길은 깜깜했습니다. 혼자 걸으심 좀 무서울 걸요.ㅋ
 
 
 

 
3륜 오토바이처럼 생긴 요 탈것의 이름은 필리핀의 주요 이동수단인 트라이시클이라고 하는데 가까운 거리는(알로나비치 정도?) 100페소, 조금 먼 거리는(팡라오 시내 정도?) 200페소 정도 주면 간다고 하니까 바가지요금 주시지 말고 딱 가격을 정해서 타는 게 좋다고 합니다. 알로나에서 팡라오공항까지도 잘 하면 300페소면 움직이지 않을까 싶네요.ㅎ   
 
 
 

 
걸어서 숙소를 지나 다시 알로나비치 광장까지 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뭐...ㅎ 불쑈를 하고 있었는데 이때는 그냥 지나쳤지만 내일 이 불쑈를 아주 자세히 보게 됩니다. 웃긴 건 이곳 광장에 화장실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보홀주민에게 화장실을 물어서 갔더니 자세히는 못알아들었지만 거기서 돈을 내라고 하더군요. 주민은 "ok, be be."하는데 웬 아주머니 같은 보홀분이 자꾸 10페소를 내라고 해서 그냥 무시하고 갔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말더군요. 이거 뭥미?? 참! 보홀(필리핀도 마찬가지겠죠?)에서는 화장실을 약자로 CR이라고 적어 놓습니다. 알아두세횸.^.~ 
 
 
 

 
전 맥주를  마시면서 발마사지샾에 왔습니다. 알고 보니 전신마사지나 발마사지나 가격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일부러 발마사지만 받았는데..ㅠㅠ "I want only foot masage" 웃겨 참내.ㅋ 1시간에 500페소였는데.. 가만 있으면 무슨 아로마니 각질제거니  하면서 가격을 부풀게도 합니다.(삐끼 따라가는 게 더 편함.ㅋ) 노옵션 마사지는 1시간에 500페소예 정도예요. 외곽으로 나가도 거의 5~600페소.. 
 
 
 

 
발마사지의 퀄리티는 베트남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베드도 있고(전신마사지가 가능하니까) 분위기랑 마사지압도 좋았습니다. 이곳은 네일아트 같은 것도 같이 하는데 앞에 있는 영국계(?) 소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냥 문득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미지의 반가움이랄까. 
 
 
 

 
호텔 인근 팡라오 시내에는 환전소도 많이 있었습니다. 걸어가면서 본 거예요. 당연히 달러를 페소로 환전하는 거죠. 원화를 페소로 바꿔주지 않아욤.! 
 
 
 

 
보홀은 보라카이와 더불어서 필리핀에서 가장 치안이 좋다고 합니다. 세부는 약간 조심해야 하고 마닐라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밤거리를 특히 조심하라고 가이드께서 말해주셨는데 여기는 자동차가 사람을 쳐도 CCTV나 블랙박스 같은 게 거의 없어서 그냥 뺑소니를 친다고 합니다. 차들 속도가 길 폭에 비해 제법 빠른 편이였어요. 밤거리는 어디나 조심~~ 
 
 
 

 
드디어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저는 여기서도 또 맥주를 마십니다. 이건 뭐 바다 보고 술마시러 온 여행 같다는.ㅋㅋ
 
 
 
 

보홀 첫날(2일째) 여행담 끝. 

다음날로 이어집니당^.~

 
copywrite 키덜트재희.(J.Kinc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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